(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유·아동복 리세일 서비스 기업인 코너마켓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제휴 관계를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너마켓은 유·아동 의류를 직접 수거해 판매하는 위탁형 의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약 40만여 벌의 유·아동 의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수거부터 재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직접 운영한다.
코너마켓은 이번 브릿지 라운드 투자 자금을 설비 자동화와 서비스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고나라와의 시너지를 통해 버티컬 전문몰(특정 상품군을 다루는 전문몰) 도약도 기대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플랫폼 내 유·아동 중고 의류 거래시장 규모를 연간 1천300억 원, 월 거래 100만 건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유·아동 의류 카테고리 사용자들의 거래 편의성 강화와 신규 이용자 유치, 양사의 방대한 거래 데이터와 트래픽을 활용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작년 유진자산운용 인수 이후 첫 외부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중고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인증 및 검수가 가능한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버티컬 영역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 검토, 전략적 제휴를 통한 스타트업 성장의 선순환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모 코너마켓 대표는 "코너마켓 최초의 전략적 투자자인 중고나라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든든하다"며 "빠른 시간 내에 중고나라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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