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한·미 기업지원협의회'를 이달 중 설립해 양국 기업의 정기 소통 채널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안다즈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주최로 열린 '2022 암참 중소기업 상생협력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암참과 미국의 다국적 통신장비업체 퀄컴이 '산업간 융합과 다각화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을 주제로 한미 양국 간의 중소기업 진출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권 장관은 축사를 통해 "암참, 중기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KVIC), 창업진흥원으로 구성된 '한·미 기업지원 협의회'를 이달 안에 설립하겠다"면서 "협의회가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때 발생할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해나갈 계획이며, 이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또 "국내 창업기업이 미국 내 협력사를 직접 만나고 중기부는 사업화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순회설명회'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추진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올해는 시스템반도체뿐 아니라 차세대 통신망, 이동수단(모빌리티), 지능형도시 등 신사업 분야 혁신기업의 미국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 반도체 부족, 요소수 (품귀) 사태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 공급망의 안전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한·미 간 협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모바일에 이어 오토모티브 기술이 차세대 혁신 사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며 "관련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중소 벤처기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