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산물 수입규제는 국민건강 위한 조치…두 사안 연계 안해"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일본산 수산물 규제 완화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전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코시스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해양수산부 주요정책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CPTPP 가입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완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일본 매체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장관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는 국민 건강을 위한 조치로, 한국 정부는 CPTPP 가입과 연계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고, 일본 측의 투명하고도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 있어야 한다"며 "해양 환경을 공유하는 주변국과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외신 간담회에는 미국 UPI와 일본 마이니치,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 등 9개국 14개 매체의 외신 기자 15명이 참석했다.
해수부는 간담회에서 어촌뉴딜300 사업과 2050년 탄소 네거티브 및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 달성 계획 등에 대해서도 공유했다고 전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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