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와 북한 미사일 발사 연관성 분석"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4일 "북한은 코로나19와 경제 제재의 영향으로 엄중한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다케우치 유즈루(竹內讓) 정무조사회장의 관련 질의에 "평소 (북한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17일 중국 정부는 북·중 쌍방의 협의를 거쳐 중국과 북한을 잇는 화물열차의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며 "정부로서는 이번 북·중 간 움직임과 (북한의) 일련의 미사일 발사와의 연관성을 포함해 계속 정보 수집 및 분석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주 열린 미·일 화상 정상회담에서 저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면서 저 자신도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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