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첫 공공마이데이터활용 간편가입 서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26일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로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민지원예금상품 간편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우체국 창구에서 고객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만 하면 가입자격 등을 즉시 조회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상품 가입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가령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가 이웃사랑정기예금 등 서민지원예금상품에 가입하려면 보건복지부에서 발급하는 기초생활수급증명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우정사업본부가 공공데이터 활용을 본격화하면서 가능해졌다.
이번 서비스가 적용되는 서민지원예금상품은 이웃사랑정기예금, 소상공인정기예금, 새출발자유적금(행복), 새출발자유적금(희망), 마미든든적금 등 5종이다. 앞으로 이들에 가입신청을 할 때는 기초생활수급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한부모가정 증명서, 중소기업 확인서(소상공인, 소기업), 사업자등록증명원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위해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간편 가입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비대면 가입 활성화를 위해 향후 모바일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