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1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25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께 서파푸아주 소롱시의 가라오케 겸 클럽에서 손님 중에 두 무리가 나뉘어 패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패싸움 도중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뒤 클럽이 불길에 휩싸였다"며 "화재 진화 후 클럽 안에서 18명의 시신이 발견돼 총 19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시신은 병원으로 옮겨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유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경찰은 클럽에서 손님들 간에 오해로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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