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유한·일동·종근당·한미 참여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스위스 바젤 투자청과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바젤론치'(BASELAUNCH)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 5곳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바젤론치는 스위스 바젤 주정부가 제약사 및 스타트업과 협약을 맺고 투자, 교류 기회, 사업 자문 등 지원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바젤은 700여개 기업과 1천여개 연구기관이 자리 잡은 유럽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다.
기존 바젤론치 프로그램은 스위스 로슈, 미국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빅파마와 연계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협회와 바젤 투자청이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은 한국 기업이 유럽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에 무게를 둔다.
이번 맞춤형 바젤론치 프로그램에는 대웅제약[069620], 유한양행[000100], 일동제약[249420], 종근당[185750], 한미약품[128940] 등 5개사가 참여한다.
참여사들은 3년간 글로벌 제약사와의 네트워킹, 의약품 구매처 물색, 유럽 지역 우수 스타트업 물색, 연구기관과 교류 등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내 사무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
협회는 3년간 참여 기업의 요구사항을 바젤론치에 전달하며 기업과 바젤 투자청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바젤 투자청은 현지 협업 파트너를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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