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울산과학기술원 고현협 교수 그룹과 협업해 피부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촉각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서는 사람의 피부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촉촉함의 정도, 용액 유형을 인식해 디지털 수치로 변환한다.
초박형으로 피부에 부착할 수 있으며 외부의 압력과 변형에도 안정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센서를 활용하면 더욱 정밀하게 사용감을 조절한 화장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화장품이 주는 시원함과 따뜻함을 정확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어 객관적인 실증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센서 개발과 관련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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