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프로스펙스와 운동화 출시…기아, '퀀텀 니로 에디션' 선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올해 들어 자동차와 패션업계의 협업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패션의 대중성을 활용해 자사 제품의 성능을 홍보할 수 있고, 패션업계는 자동차 제품의 안정성을 상품에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업계의 협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LS네트웍스[000680]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손잡고 빗길과 눈길에서의 안정성을 강화한 운동화 '블레이드 HK'와 '에어스카이 HK'를 오는 28일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타이어와 운동화 모두 지면에 맞닿아 이동한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한국타이어는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2'의 트레드(타이어 접촉면) 패턴을 제공했고, 프로스펙스는 이를 밑창에 적용해 운동화를 만들었다.
키너지 4S2는 유럽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마크인 '3PMSF'를 획득한 제품으로, 타이어 접촉면 중앙에 있는 굵은 홈이 배수와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다. 이 제품은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운동화 2종은 총 6천500족으로 한정 제작됐으며 전국 프로스펙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LSN몰, 온라인 패션 편집샵 무신사 스토어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를 통해 보여줬던 그립력과 배수 성능을 운동화에도 적용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협업은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000270]도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기아 니로'(신형 니로) 출시에 맞춰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함께 한정판 신발 '퀀텀 니로 에디션'을 출시했다.
퀀텀 니로 에디션은 연비가 뛰어난 신형 니로의 디자인을 운동화에 접목한 투어링 신발이다. 투어링 신발은 발은 편안하고 에너지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신형 니로는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최고 수준인 L(리터)당 20.8㎞의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특히 신형 니로는 1세대 모델보다 차량 앞뒤 길이인 전장이 더 커졌는데 퀀텀 니로 에디션도 이를 반영해 세로 길이가 일반 신발보다 길어졌다.
기아는 신형 니로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인터넷 홈페이지로 응모한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퀀텀 니로 에디션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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