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비 지원하며 '셋째 출산' 장려하는 중국 지방정부들

입력 2022-01-26 15:32  

주택비 지원하며 '셋째 출산' 장려하는 중국 지방정부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일부 지방 정부들이 주택 구입비를 지원하며 셋째 자녀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26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쯔중(資中)현은 오는 5월 말까지 셋째 자녀 가정에 최고 1만4천위안(약 265만원)의 주택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간쑤(甘肅)성 린쩌(臨澤)현은 작년 9월부터 도심 지역은 4만 위안(약 756만원), 농촌지역은 3만 위안(약 56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쑤(江蘇)성 하이안(海安)시 역시 1㎡ 기준 둘째 자녀 가정은 200위안(3만8천원), 셋째 가정은 400위안(7만6천원)을 보조한다.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는 둘째와 셋째 자녀 가정의 주택대출 한도를 60만 위안(약 1억1천347만원)에서 80만위안(약 1억5천130만원)으로 올렸다.
이밖에 지린(吉林)성 정부는 신혼부부에게 결혼자금 20만 위안(약 378만원)의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작년 중국 인구는 48만명이 증가한 14억1천260만명을 기록했지만, 젊은 층의 결혼과 출산 기피로 출생 인구는 1천62만명에 그쳐 대기근 시기였던 1961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막기 위해 지난해 세 자녀 허용 정책을 도입했다.
p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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