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글로벌 완성차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1천262억원으로 전년보다 7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21조7천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순이익은 7천832억원으로 29.2% 늘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천2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6% 늘었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조8천437억원과 2천562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67억원을 6% 상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경기 반등 흐름에 따른 완성차 수요 회복 영향으로 물류·해운·유통 전 사업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해운 사업에서 긍정적인 시황과 독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아닌 기업과의 화물 계약을 확대했다"며 "이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반도체 부족 사태가 안정화되는 등 긍정적 전망이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며 "수익성을 확보해 고객사에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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