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데 내달 전국에서 4만5천여가구의 일반분양(청약) 물량이 공급된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5만544가구(사전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청약 물량은 4만5천495가구로, 이는 작년 2월(1만2천477가구)의 3.6배에 달하는 규모다.
수도권이 2만6천379가구, 지방이 1만9천116가구다.
경기에서는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1천370가구)와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1천468가구), 인천에서는 '시티오씨엘 6단지'(1천744가구)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1천319가구)에서 1천 가구 이상의 청약 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에서도 대전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1천17가구)과 충북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1천849가구) 등에서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공·민간 사전청약 물량도 상당하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올해 사전청약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달 ▲ 의왕고천 ▲ 파주운정 ▲ 양주회천 ▲ 아산탕정 ▲ 남양주왕숙1·2 ▲ 인천계양 ▲ 인천가정 ▲ 인천검단 ▲ 부산장안 ▲ 김해진례 등에서 약 6천200가구가 분양된다.
리얼투데이는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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