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비용 효율화로 이익 증가…회원수·시장지배력도 확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삼성카드[029780]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020년보다 38.2% 늘어난 5천5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천493억원으로 40.2%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천7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9.6% 늘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9.1% 급증한 1천294억원이었다.
지난해 총취급고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41조1천111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13.2% 증가한 140조2천48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22조2천563억원,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 17조9천48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9천63억원을 기록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삼성카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으로 위축된 소비가 지난해 빠르게 회복된 결과로, 백화점, 인터넷쇼핑, 자동차, 주유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기순이익 급증은 비용효율화에 지속적으로 집중한 결과이자, 상품 체계를 재정립해 'id카드'를 신규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고객수와 시장지배력을 확대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삼성카드는 "2022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상승 등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쟁력의 근간인 고객, 상품, 채널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발굴하고 실행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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