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새해 들어 햄버거 제품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220630]는 내달 3일부터 버거와 치킨 제품의 가격을 각각 300원, 900원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품목은 버거 21종, 뼈치킨 7종, 사이드 메뉴 9종이다. '후라이드 싸이 순살'을 비롯한 '싸이순살' 7종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맘스터치의 대표 버거인 '싸이버거'는 단품 가격이 3천800원에서 4천100원으로, 불고기 버거는 3천원에서 3천300원으로 오른다.
또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는 1만5천원에서 1만5천900원으로, '케이준 양념감자'(S)는 1천7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인상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 임대료 상승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맹점주들의 이익 보전을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리아도 지난달 1일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데 이어 버거킹도 이달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지난 25일에는 쉐이크쉑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3% 올렸다.
한편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내달 9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6.7% 올린다고 이날 밝혔다.
빵, 케이크류 등 66개 품목이 가격 인상 대상으로 '정통우유식빵'은 2천800원에서 2천900원(3.6%), '슈크림빵'은 1천200원에서 1천300원(9.1%), '마이넘버원3' 케이크는 2만7천원에서 2만8천원(3.7%)으로 각각 오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 등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