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이 96만7천3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61.6%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는 94.5% 감소한 것이다.
방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20만4천2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17만215명), 필리핀(11만6천233명), 인도네시아(4만6천563명), 러시아(3만2천897명), 베트남(2만2천946명), 일본(1만5천265명)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경우 전년보다 7.4%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중국과 일본은 75.2%, 96.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으로 나간 우리 국민은 122만2천541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71.4% 줄었다.
이는 2019년보다는 95.7%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방한 외국인과 외국으로 나간 우리 국민 모두 증가했다.
12월 방한 외국인은 9만15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4.6% 늘었고, 외국으로 나간 우리 국민은 13만9천426명으로 72.2%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표] 주요국 방한 외래관광객 (단위: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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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12월│ 1~12월 │
│ ├────┬────┬────┼────┬────┬────┤
│ │ ‘21년 │ ‘20년 │ 증감률 │ ‘21년 │ ‘20년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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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계│ 90,150│ 62,344│44.6│ 967,003│2,519,11│ -61.6│
│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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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 11,691│ 7,987│46.4│ 170,215│ 686,430│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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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본│ 1,007│ 951│ 5.9│ 15,265│ 430,742│ -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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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만│ 290│ 264│ 9.8│ 4,130│ 166,716│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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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 16,805│ 12,102│38.9│ 204,025│ 220,4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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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콩│ 113│ 59│91.5│ 1,258│ 88,878│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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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국│ 804│ 383│ 109.9│ 8,319│ 76,568│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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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1,141│ 9,718│14.6│ 116,233│ 115,696│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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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751│ 1,769│ 112.0│ 22,946│ 81,939│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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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 451│ 261│72.8│ 4,488│ 48,550│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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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040│ 1,962│54.9│ 32,897│ 73,086│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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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 5,066│ 4,790│ 5.8│ 46,563│ 66,762│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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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 3,676│ 381│ 864.8│ 7,525│ 18,009│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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