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4천명대를 기록하며 닷새 연속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8만4천934명이며 사망자는 39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1만7천433명, 오사카부(大阪府) 1만383명, 가나가와(神奈川)현 8천699명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영향으로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3천464명으로 직전 일주일(3만4천575명)의 1.8배로 급증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도쿄와 오사카 등 34개 광역지자체에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에선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유동 인구를 줄이는 방역 규제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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