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이란 외무부가 29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공항에 전날 이뤄진 로켓 공격을 규탄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바그다드 공항을 겨냥한 공격은 이라크에 불안을 조성하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전날 바그다드 공항에는 여섯 발의 로켓이 날아들어 활주로 한 곳과 민항기 두 대에 손상을 가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 이 공격 후 쿠웨이트 항공은 이라크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트위터에서 발표했다.
미국은 최근 이라크 내 일련의 로켓 및 드론 공격에 대해 이란과 연계된 무장단체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그러나 "이런 의심스러운 행동은 이라크에 불안과 소요를 조장해서 나쁜 일을 바라는 자들과 폭도들의 길을 닦고 정부의 이라크 시민에 대한 서비스를 교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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