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경기장 곳곳에 에어로졸 채집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30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 침방울로, 비말의 수백 분의 1 크기지만 바이러스의 전달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어로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확인해 감염 위험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중국의 '에어어졸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은 에어로졸 입자를 채취하는 채집기와 이것을 분석하는 검사기로 구성돼 있다.
신문은 에어로졸 채집기는 30분이면 주변 12㎥의 공기에서 에어로졸을 채집할 수 있고, 검사기를 통해 45분 이내에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중국은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 경기장과 호텔 등에 에어로졸 채집기를 설치해 성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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