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을 돕기 위해 전국 지역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센터에서 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중순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18개 지역FTA활용지원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산업부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세관 등 관련 기관이 협업해 RCEP에 관한 정확하고 신속한 활용 정보를 제공한다.
세계 최대 '메가 FTA'인 RCEP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非) 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으로, 전 세계 교역 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비준서 기탁 순서에 따라 중국과 일본 등 10개국에서는 지난달 1일, 우리나라에서는 전날부터 각각 발효됐다.
산업부는 이와 별도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품에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FTA 활용 지원 컨설팅 사업'도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
컨설팅 사업 중에는 지역FTA활용지원센터와 FTA종합지원센터가 기업별 상황에 맞춰 각각 기초 컨설팅과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OK FTA 컨설팅' 사업과 전화 상담만으로 애로 해소가 어려운 기업을 방문해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FTA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춰 원산지 관리 및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도움을 주는 '차이나데스크 컨설팅'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 FTA종합지원센터와 18개 지역FTA활용지원센터에 배치된 전문 인력의 중장기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날로 늘어나는 기업 수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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