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가정용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가 세계 시장에서 1억대 넘게 팔렸다.
일본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任天堂)는 3일 스위치의 세계 판매 대수가 작년 말까지 1억354만대로, 누계 기준 1억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7년 3월 출시된 스위치는 1억163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생산이 종료된 '닌텐도 위'(Wii)를 능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닌텐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가정용 게임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스위치 판매 호조를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을 이유로 2021회계연도(2021.4~2022.3)의 스위치 판매량이 애초 전망치보다 100만대 적은 2천3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2021회계연도 연결 순이익은 4천억엔(약 4조2천억원), 매출은 1조6천500억엔(약 17조3천억원)으로 애초 예상치보다 500억엔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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