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거래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오는 7일 세계 최초로 미국 주식 전 종목 대상 주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서비스 도입으로 삼성증권 고객은 기존 거래시간 외에도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도 미국 주식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이로써 하루에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한 시간이 총 20시간 30분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미국 주식 거래는 정규시장(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익일 오전 6시), 프리마켓(오후 6시∼11시 30분), 애프터마켓(오전 6시∼7시)에만 열렸다.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하면 국내 주식이나 중국 주식을 매도한 자금으로 바로 미국 주식을 사거나, 미국 주식 매도 자금으로 국내 또는 중국 주식을 매수 할 수 있다. 또 주간에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상담하면서 투자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위해 삼성증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야간 거래(오버나이트 세션) 지원 기능을 승인받은 대체 거래소 '블루 오션'과 독점 제휴를 맺었다.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제인스트리트 등 여러 글로벌 마켓메이커(시장 조성자)가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한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해외 투자 확대에도 각국의 물리적 시차는 투자자들에게 걸림돌이었다"며 "주간거래 서비스 개시로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이 열리는 주간에 편리하게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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