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계 탄소중립협의회' 출범…탄소저감 기술개발 등 협력

입력 2022-02-06 09:30  

'광산업계 탄소중립협의회' 출범…탄소저감 기술개발 등 협력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광산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석회석가공협동조합과 중소 광산업체 11곳이 참여하는 '광업계 탄소중립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6일 밝혔다.
광해광업공단이 주관하는 이 협의회는 광산업계의 탄소 감축 방안과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민관협력기구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광업 분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국가 총배출량의 약 5%를 차지한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탄소감축계획에 따라 광산업계는 2025년(계획기간 3차)까지 사업장별로 온실가스를 일정 수준 감축해야 한다.
광산 내 온실가스의 주 배출원은 광산장비에 사용되는 화석연료와 소성로에 사용되는 고정연료다.
소성은 광물을 가열해 생석회나 제철용 코크스에 사용되는 경소백운석 등을 제조하는 공정으로,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한다.
기업들은 매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을 위해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고 있다. 문제는 영세기업의 경우 기존 설비와 장비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막을 수 없는 데다 생산량이 늘수록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져 탄소배출권 구매가 경영상 큰 부담이 된다는 점이다.
지난 4일 강원 원주시 광해광업공단 본사에서 열린 협의회 출범식에서도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어려움을 토로했다.
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탄소 저감을 위한 업계 지원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기술사례 공유 등을 통해 광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공단 차원에서 설비교체 지원과 탄소배출권 구매 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광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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