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일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 운영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전북 정읍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육용 오리 1만8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이후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33번째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감염 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고 발견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강화된 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육용 오리 농장은 AI가 확진된 부안 종계 농장 관련 방역대 정밀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부안 종계 농장에서는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번 육용 오리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가금 농가는 없다.
중수본은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검출됨에 따라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7~13일 일주일간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을 운영한다.
중수본은 "전국의 축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일제 집중 소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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