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라스트 오더'의 주 고객층이 20·30 남성들이었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라스트오더 서비스 도입 2년을 맞아 그동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대(29%)와 30대(31.2%)의 매출 비중이 60.2%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이용 비중이 70.4%로 여성(29.6%)보다 높았다.
라스트오더 서비스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도시락이나 삼각김밥 같은 미반류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햄버거와 샌드위치가 12.7%로 뒤를 이었고, 유음료 10%, 과자 6.1%, 디저트 5.2% 순이었다.
라스트오더 이용 빈도는 오후 6시 이후 저녁 시간대가 39.2%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38.6%)과 경기·인천(26.4%) 등 수도권에 수요가 집중됐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젊은 층 1인 가구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관악구가 전체 매출의 15.9%를 차지하며 가장 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영등포구(10.4%), 마포구(9.2%), 송파구(6.5%) 순이었다.
지난 2년간 전국 1만여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운영했고, 대상 품목은 5천여개에 달했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160만개로, 세븐일레븐은 이 서비스를 통해 45억원어치의 폐기를 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상반기 내로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배달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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