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장관·고승범 위원장, 돌파감염…확진 기재부2차관, 비대면 업무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하채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장·차관급 확진도 잇따르고 있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전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이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자택 격리 중이다.
안 장관은 지난 주말 피로감을 느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전날 저녁 양성판정을 받았다.
안 장관은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상태에서 '돌파 감염'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증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과 비서진도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는 "안 장관이 현재 서울 자택에서 격리하며 비대면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라면서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은 차관이나 실장이 대신 참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무위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은 안 장관이 처음이다.
장관급 가운데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작년 11월 확진된 바 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 위원장이 어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시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고 오늘 확진 통보를 받았다"며 "증세가 가벼워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 역시 3차 접종까지 마친 돌파 감염 사례다.
2∼4일 고 위원장과 접촉한 금융위 직원들은 자가진단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지난 이달 5일에는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 차관도 증세가 가벼워 비대면으로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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