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크래프톤[259960]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30만원대를 회복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5.72% 오른 30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0만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4일(30만2천원) 이후 7거래일만이다.
주가는 지난달 2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 기간 15.5% 뛰어올랐다.
잇따른 주가 급락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이날 137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앞서 크래프톤은 신작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이하 '뉴스테이트')의 부진한 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 따른 성장주 할인율 부담 등으로 주가가 급락세를 보여왔다.
이날 크래프톤이 온라인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블루와 협력해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다만 오는 10일 크래프톤 발행주식의 31.66%에 해당하는 1천550만주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되는 만큼 향후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공모가(49만8천원) 대비 하회하는 만큼 기관·외국인의 6개월 의무보유 확약분이 매도될 가능성은 작게 본다"면서도 "크래프톤이 상장하기 전 벤처캐피탈(VC)이 확보한 지분 0.64%의 매도 출회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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