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충북 진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오리 약 1만2천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1㎞ 이내에 오리 1만마리를 사육하는 다른 농장이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판별될 예정이다.
중수본은 의심사례가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에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최근 경기, 충남·북, 전남·북 등 각지의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이날부터 13일까지 '전국 집중소독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중수본은 "집중소독 주간에 전국의 가금농장, 축산시설, 전통시장, 계류장 등에서는 소독 장비를 총동원해 오후 2∼3시에 매일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금농장 관계자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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