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1% 이내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1% 오른 15,206.64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3% 뛴 7,009.25로 마무리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83% 상승한 4,120.56,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76% 오른 7,573.47을 각각 기록했다.
AFP 통신은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탄탄한 고용지표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해석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도 비(非)농업 일자리가 46만7천개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의 회복세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다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시장과 지속하는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을 서두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계 금융회사 찰스 슈왑은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의 긴축 통화정책 가능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 기업들의 엇갈린 4분기 실적 등이 당분간 시장의 변동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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