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통계청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2년 전국사업체 조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면접조사를 전화조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전국사업체 조사는 사업체와 종사자의 지역별 규모와 분포, 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로, 매년 통계청 주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한다.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모든 사업체(약 659만개)가 대상이다. 가정 내 전자상거래, 프리랜서, 1인 유튜버, 간판 없는 공부방 등도 포함된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조사원을 투입하고 방문 조사 전 손 소독, 대면조사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 등에서는 면접 대신 전화조사를 허용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또 매출액, 조직 형태, 창설 연월, 사업장 대표자 등 4개 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해 응답자의 부담을 줄인다. 전체 조사 항목은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등을 포함한 10개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통계에 기반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확한 통계 작성이 꼭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사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보호된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의 잠정 결과를 오는 9월 말에 발표한 뒤 확정 결과를 오는 12월 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의 기초자료, 다른 통계조사의 모집단 명부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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