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제주도개발공사는 물류 차질로 인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제주삼다수의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앱으로 제주삼다수를 주문하면 소비자 가정에 직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달 25일부터 앱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
이는 제주도에서 생산된 제품을 육지로 들여오는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해상운송 노선의 일부 선박이 고장 난데다 겨울철에는 감귤과 월동 채소 등 제주 농산물을 우선 선적하기 때문에 제주삼다수의 운송 물량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제주항∼진해항 노선을 통해 운송되는 제주삼다수 물량이 작년 이맘때보다 30%가량 줄었다고 제주도개발공사는 전했다.
최근 제주삼다수 수요가 1년 전보다 늘어난 점도 공급 차질의 한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향후 선적량을 늘려 2월 중순부터는 수급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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