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ESG 경영 전면 도입…"친환경 공간 조성, 취약계층 지원"

입력 2022-02-08 16:04  

LH, ESG 경영 전면 도입…"친환경 공간 조성, 취약계층 지원"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LH는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LH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올해부터 ESG 경영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LH는 이를 위해 '신뢰로 여는 미래, LH와 함께하는 희망 내일'을 ESG 비전으로 정하고, 3대 전략 목표와 12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환경(E) 분야에서는 구리갈매역세권 지구 등에서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인 제로에너지 도시를 본격 추진하고, 제로에너지 주택 표준모델과 기술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t(톤) 감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8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주거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앞장선다.
사회(S) 분야에서는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 388만호를 공급한다.
또 건설 현장에 디지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재해 제로(Zero)'를 달성하고, 안전한 주거공간 창출과 보호종료아동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등 포용적 주거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임직원 행동강령 강화 등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내재화하고 시민참여형 심사평가제도를 확대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공정한 사업체계를 마련해 투명경영이 확립되도록 한다.
LH는 연초 사장 직속으로 ESG 경영 실행을 총괄하는 ESG 추진단도 신설했다.
LH는 앞으로 매년 업무계획에 ESG 요소를 연계·반영해 ESG 경영의 지속가능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온라인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t 감축, 주택 388만호 공급을 목표로 삼고 '투명·청렴·공정·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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