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충북 진천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이후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35번째 고병원성 AI 사례다.
이 농장은 오리 약 1만2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앞서 경기 평택 산란계 농장과 전북 정읍 육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현재 검역 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판별하는 중이다.
중수본은 최근 가금농장과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전국 집중소독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가금농장 진입로, 축사의 전실, 퇴비장 등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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