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제인 캠피온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가 8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최다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제94회 오스카상 후보를 발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 감독상, 주요 연기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캠피온 감독은 영화 '피아노'(1993)에 이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최초의 여성이라는 기록을 썼다.
'파워 오브 도그'는 20세기 초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심리 스릴러물로,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공상과학(SF) 영화 '듄'은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파워 오브 도그'의 뒤를 이었다.
작품상 후보에는 '파워 오브 도그'와 '듄'을 비롯해 '벨파스트', '코다', '돈 룩 업', '드라이브 마이 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리코리쉬 피자', '킹 리처드', '나이트메어 앨리'가 지명됐다.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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