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제25회 범석상 수상자로 논문 부문에 김한상 연세대학교 교수, 의학 부문에 박정규 서울대학교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한상 교수는 '세포 밖 소포체 및 입자 단백체 분석을 통한 종양 바이오마커 탐색 연구'를 통해 종양의 유무, 암의 종류까지 진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박정규 교수는 30여 년 동안 이식면역학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식 장기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종장기 이식을 연구해왔으며, 돼지의 췌도를 사람에 이식하는 연구를 주도해온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의 설립자인 고(故) 범석(凡石) 박영하(1927∼2013) 박사가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한 업적을 기리고자 1997년에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해마다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선정해 범석상을 시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2천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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