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마트[139480]는 '가치소비' 확산 추세에 따라 항생제를 쓰지 않은 돼지고기 판매 매장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무항생제 인증 돈육은 항생제나 항균제가 들어가지 않은 사료를 사용하고 동물용 의약품을 쓰지 않는 등 일정한 인증 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이다.
팩으로 포장된 무항생제 제품은 농장 사육 단계부터 가공업체까지 인증을 받으면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팩 포장 제품뿐만 아니라 원육 단위로도 무항생제 인증 돈육을 판매하기 위해 판매 점포도 무항생제 축산물 취급자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무항생제 축산물 취급자 인증을 받은 매장은 2020년 13개 점포에서 지난해는 33개로 늘었고, 이번에 전국 130개 점포로 확대됐다.
이마트는 판매 점포 확대를 기념해 16일까지 무항생제 브랜드 돈육 뒷다릿살과 앞다리·갈비를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동물복지 인증 돈육 상품 판매처도 현재 11개 점포에서 모든 점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물건을 살 때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추세가 확산하면서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무농약, 저탄소 등 친환경 과일·채소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5%가량 늘었다.
동물복지 계란과 계육 매출도 각각 48.6%, 1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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