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증권사들이 작년 4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신세계[004170]에 대해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현대차증권[001500]은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DB금융투자[016610]는 35만원에서 35만8천원으로 상향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천300억원, 1천951억원으로 컨센서스(기대치)를 10% 상회했다"며 "신세계는 성장성이 높은 명품을 기반으로 상품기획(MD) 능력을 극대화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성장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대체재로서의 명품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명품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밝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6천55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가 방역 강화 조치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회복세에 있는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에도 백화점의 호조와 면세점 흑자 추세,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등으로 인해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백화점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동대구점, 대전점 등 지방 백화점이 크게 성장하고 있고, 동계 올림픽 이후에는 화장품과 면세점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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