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0일 우리 기업의 브라질 항공우주산업 시장을 분석해 우리 기업에 현지 시장 진출 방법을 제시한 '브라질 항공 우주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브라질 항공우주 산업의 역사부터 주요 정부 정책, 관련 부처와 연구소, 주요 회사 등을 면밀히 분석해 민수·군수·우주 등 분야별로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예컨대 현지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와의 신규 협력 유망 분야로는 ▲ 차세대 터보프롭 중형기 국제 공동 개발사업 ▲ 전기동력 실증기 사업 등 친환경 항공기 추진 시스템개발 ▲ 인공위성 카메라 모듈 사업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 외에 ▲ 유압시스템 ▲ 조종석 캐노피 밀봉 부품 ▲ 항공기 엔진 ▲ 조종석 및 승객 좌석 ▲ 항공기용 휠 및 브레이크 ▲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 상업용 민간 위성 발사 등도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큰 분야로 지목했다.
브라질 항공우주 산업 진출 확대 시 주요국의 경쟁 동향도 분석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주요 브라질 항공우주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을 추진 중이며 투자 진출 수요가 있으면 브라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입주도 도울 계획이다.
배상범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장은 "브라질 항공기업들은 UAM, 수소 및 전기추진 항공기 등 미래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코트라는 브라질 항공우주산업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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