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도 '흐림'…악화 전망 지속 확대

입력 2022-02-10 11:04   수정 2022-02-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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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도 '흐림'…악화 전망 지속 확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새해 들어 전국적으로 주택사업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HBSI 전망치가 지난달(77.6)보다 9.7포인트(p) 하락한 67.9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주택·건설업체)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사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서울의 전망치가 이달 83.3으로 지난달보다 12.6p 급락하며 80선으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대구(51.6)가 전국 최저 수준을 이어가면서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장기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광주(56.5)가 20p대의 큰 폭 하락을 기록했고, 대전(72.7)과 부산(69.2)도 10p대의 하락폭을 나타내는 등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게 확대됐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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