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도 사흘째 추가 확진자 없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도시 전체가 봉쇄된 중국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바이써(百色)시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새 크게 줄어들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9일 바이써시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수는 7명으로 확인됐다.
8일 추가 확진자는 72명이었다.
중국 매체들은 강력한 방역 조치로 추가 확진자가 급감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바이써시에서 집단 감염 발생 이후 인구 300만의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펼쳐왔다.
관영 중앙(CC)TV는 바이써시가 확실한 방역을 위해 학교들의 개학을 연기하는 등 방역 수위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역 당국 역시 방역 마스크 300만 개 등 의료용품을 바이써시에 지원하는 등 지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베이징도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안정세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현재 확진자 외에 무증상 감염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집단 감염이 거의 통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