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이후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40번째 사례다.
이 농장은 오리 약 29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사례가 확인된 즉시 농장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최근 가금 농장과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확인됨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전국 집중소독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집중소독 기간 매일 오후 2∼3시에 축산 시설을 소독해달라"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기준은 당일 폐사한 가금 수가 최근 7일간의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많거나 산란율이 최근 7일간의 평균치보다 3% 이상 떨어졌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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