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승일 한국전력[015760] 사장은 10일 경기도 용인의 전력구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정 사장은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세종시 배전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최근 현장 안전경영 강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사장은 이날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한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지난달 9일 ▲ 비용이 증가하고 공급 지장이 다소 발생하더라도 안전 최우선 확보 ▲ 선안전 후작업 원칙 준수 ▲ 안전작업수칙 미준수 시 즉시 작업 중지 및 불안전 요인 해소 후 작업 재개를 골자로 한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효율'에서 '안전'으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안전&사업부사장, 경영지원부사장, 전력그리드부사장이 공동으로 '안전경영 특별대책위원회'를 주관하며 8개 분과 13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영진에 안전점검 전담지역을 지정해 직접 현장 안전점검을 하도록 하는 '안전점검 지역담당제'를 시행해 경영진의 안전의지 전파 및 전사적 안전경영 실행력 제고에 나섰다.
이 밖에 사업소와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본사에서 수립한 대책을 잘 실행하는지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는 '안전 옴부즈만' 제도도 운영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를 '중대재해 퇴출'의 원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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