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두산[000150]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천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3조7천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천567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부채 비율도 각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82.8%포인트(p) 낮은 206.1%를 기록했다.
㈜두산은 두산밥캣[241560]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두산 자체 사업과 두산중공업[034020]의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자체 사업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자체사업 연결기준(잠정) 작년 매출액은 1조4천529억원, 영업이익은 1천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와 1.9%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등의 전자제품 기초 소재를 다루는 전자BG는 지난해 반도체와 초고속 통신 장비용 소재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은 올해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통해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국내외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공정 초과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조8천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총수주액은 전년 대비 33.0% 증가한 7조3천239억원이었다.
두산밥캣은 소형건설장비의 글로벌 수요가 늘고 농경·조경 장비(GME) 제품군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두산퓨얼셀[336260]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천81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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