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부산행'·'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지적재산(IP)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연 감독과 새로운 내용의 세계관을 창작하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에 첫 작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 감독은 2016년 국내에서 개봉한 '부산행'이 1천1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유명해졌으며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작년 11월 22일부터 열흘간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해외에도 이름을 알렸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 최고책임자(CVO)는 지난달 내부망에 게시한 신년사에서 "연상호 감독과 공동 IP 개발을 논의 중"이라며 "게임 명가에서 출발해 영화, 드라마, 웹툰 및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스마일게이트 유니버스(콘텐츠 세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가 미국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지난 11일 오전 2시(현지시간) 출시한 로스트아크 스팀(Steam·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버전은 12일 최고 동시 이용자 수 132만5천305명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게임이 스팀에서 최고 동시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한 것은 2017년 8월 크래프톤[259960]의 '배틀그라운드'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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