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KCC[002380]가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어닝쇼크) 여파에 15일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CC는 전날보다 18.11% 급락한 30만7천500원에 거래됐다.
KCC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조5천9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83억원으로 26.8%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추정치(1천565억원)를 큰 폭 하회했다"며 "실리콘(모멘티브) 사업 부문에서 4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비용과 실록산 생산라인 변경에 따른 물류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1천385억원) 대비 51% 하회했다"며 "원인은 모멘티브 정기보수 등 점검 비용과 메탈실리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거래선 다변화에 따른 물류비 증가, 도료 부문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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