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군이 최신형 이동형 방공미사일 QW-12를 공개했다.
관영 중앙(CC)TV는 15일 중국인민해방군이 최근 최신 이동형 지대공 미사일인 QW-12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QW-12가 적외선 신호를 발신하는 유인물 8개를 발사한 공격용 헬기를 정확히 타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CCTV는 "(이동형 지대공 미사일이) 다수의 유인물을 피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공개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면서 QW-12의 성능을 극찬했다.
CCTV는 또 "군 당국은 헬리콥터처럼 느린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한 뒤 순항미사일과 같은 더 빠른 목표물을 요격하기 위한 시험도 진행했다"면서 "QW-12는 속도 때문에 빠른 목표물을 직접 타격하지는 못했지만, 레이저 근접 기폭장치를 이용해 충격파와 파편으로 목표물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군사 전문가인 스훙 선상무기 편집장은 "QW-12가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성능을 입증했다"면서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QW-12는 휴대형 무기이지만 차량에도 탑재할 수 있어 이동성이 매우 크다"면서 "차량마다 여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화력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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