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일본에 있는 아사히맥주 공장 2곳의 문을 닫기로 했다.
아사히그룹홀딩스는 15일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있는 아사히맥주 가나가와 공장과 에히메(愛媛)현에 있는 시코쿠 공장을 내년 1월 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맥주 소비가 줄어들면서 일본 내 공장을 8곳에서 6곳으로 줄이기로 했다.
가나가와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1천65만 상자, 시코쿠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473만 상자로 아사히 공장 가운데 비교적 소규모이다.
이 회사는 생산·물류 거점을 재편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아사히는 후쿠오카(福岡)현에 있는 하카타 공장도 2025년 말 조업을 중단하고 인근에 짓는 신공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새 공장에서는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취향에 발맞춰 맥주뿐 아니라 무알코올 음료 등의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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