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첫 주택단지 조성 후 미국 전역서 부동산 사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가 새로운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디즈니는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스토리리빙'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 첫 주택 단지를 조성하고 미국 전역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랜초미라지는 디즈니를 설립한 월트 디즈니가 과거 거주했던 곳과 가깝다.
테마파크 사업부는 "우리의 스토리텔링을 스토리리빙으로 확장함으로써 디즈니의 마법을 새롭게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주거 단지에 단독 주택과 콘도미니엄 등을 지어 일반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55세 이상 주민만을 위한 별도의 타운도 들어선다.
입주자는 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쇼핑몰과 수변 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디즈니는 과거에도 부동산 개발 사업을 벌인 적이 있다. 1990년대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인근에 리조트풍 마을을 조성해 고급 주택을 일반인에게 분양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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