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부분적 선택근로제 적용 후 5월 전면 도입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한혜원 기자 = 카카오페이가 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3월에 선택 근로제를 도입하고 7월에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1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노사 협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선택근로제를 점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다음 달부터 두 달간은 필수 근무 시간대인 코어타임을 설정하는 부분 선택근로제를 시행한 뒤 5월부터는 코어타임 없는 완전 선택적 근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선택근로제가 시행되면 오전 10시∼오후 7시인 현 근무 체계와 관계없이 직원 스스로 주 52시간 이내에서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작년 말 노사협의회 논의 등을 거쳐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035720] 대형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포괄임금제를 유지해 초과근무 수당 없이 일하는 내부 직원들이 피로를 호소해왔다.
카카오페이는 선택근로제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포괄임금제 폐지로 임직원들이 보다 만족감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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