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직위 "신장에 강제노동 없어…정치화 반대"

입력 2022-02-17 18:41  

[올림픽] 조직위 "신장에 강제노동 없어…정치화 반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신장 인권 문제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 "신장에는 강제 노동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7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등에 따르면 옌자룽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에 신장산(産) 면화가 사용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문제는 베이징 올림픽과 무관하지만, 답을 하자면 신장에서 강제 노동이 행해진다는 것은 특정 단체가 꾸며낸 거짓말"이라며 "우리는 올림픽을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같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트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 역시 "우리 제품 중 어떤 것도 신장에서 생산되는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올림픽 기간 사용된 물품에 대해 조사를 하고, IOC 실사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옌 대변인은 올림픽 폐막식에 대만이 참석하는지를 묻자 "세상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면서 "대만은 떼어낼 수 없는 중국의 영토이고, 이는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원칙"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림픽을 정치화하는 것을 계속해서 반대해왔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옌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가 대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하나의 중국을 선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만은 지난달 29일 베이징 올림픽을 일주일 앞두고 개회식과 폐회식에 모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가 IOC의 참석 요청에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대만 선수단은 선수 4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개막식에서는 일본 다음, 홍콩에 앞서 11번째로 입장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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