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6·25 전쟁을 소재로 한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에 이어 속편 '장진호의 수문교'도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중국 영화 예매 사이트인 먀오옌(猫眼)에 따르면 장진호 수문교의 전날 기준 누적 흥행 수입은 36억5천500만 위안(약 6천900억원)으로 기존 8위였던 '홍해행동'(36억5천100만 위안·2018년 개봉)을 넘어섰다.
지난 1일 중국 설인 춘제(春節)에 맞춰 개봉한 지 20일 만이다.
장진호의 수문교는 중국의 명장 천카이거 감독과 홍콩 감독 서극과 단테 람이 공동 연출했고, 전편과 마찬가지로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영화국이 제작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
1950년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벌어진 장진호 전투 후반 수문교에서 철수하는 미군과 중국군이 벌인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전편 '장진호'는 57억7천500만 위안으로 중국 역대 최고 흥행수입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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